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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파파의 일상이야기

파주 주말 나들이 갈만한 곳 - 우농타조농장/타조마을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낮에는 아직도 긴팔 입기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이럴 때일수록 감기 걸리기 십상인데 그렇다고 집에만 있을 순 없죠!

활동적이고 호기심 많은 딸램을 위해 오늘은 파주에 있는 타조마을에 다녀왔어요~

쌀쌀할까 봐 가벼운 자켓을 입고 왔는데 괜히 입었나 싶을 정도로 날씨가 너무 좋았답니다.

 

우농 타조 농장

주소 : 경기 파주시 교하로 595-41

운영시간 : 매일 10:00 ~ 18:00 (겨울철 17시까지 운영)

기본 입장료 : 24개월 이상 5,000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저처럼 나들이 온 차량들로 주차장이 가득 차 있네요

입구에 들어가서 입장료를 지불할 때 먹이주기 체험을 위해 먹이를 구매합니다.

3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타조 먹이(상추나 배추), 토끼 먹이(당근 당근이죠~), 염소 먹이(건초).

전부다 천원씩 입니다.

저는 건초 빼고 타조와 토끼 먹이주기 체험을 위해 당근과 상추를 샀습니다.

(나중에 염소 먹이도 주고 싶다고 해서 건초도 다시 구매한 건 안 비밀~~)

농장 입장 외 여러 가지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있네요~ 이런 건 큰 관심이 없기 때문에 Pass!!

 

매표소를 지나서 농장 안으로 들어가니 농장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요 냄새는 흑염소 있는 쪽으로 가면 더 나네요~)

바닥에 그려진 노란선을 따라서 동물구경 및 먹이 주기 체험을 합니다.

 

먼저 타조 산란장이 보입니다.

타조가 알을 품고 있는지 바닥에 쭈그려 앉아서 목만 들고 있네요~

전에 왔을 땐 바닥에 타조알이 몇 개 보였는데 오늘은 하나도 보이 않네요.

신기하게도 같은 방향으로 몸을 두고 나란히 앉아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산란장을 지나면 흑염소가 보입니다.

여기에서는 흑염소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합니다.

큰 흑염소들 뒤로 새끼 흑염소가 보이는데 새끼 흑염소들에게 먹이를 주고 싶은데 큰 놈들에게 치여서 앞으로 나오질 못하네요~

저희 딸램도 용감하게 흑염소 먹이를 줘 봅니다.

무서운지 처음에는 멀리서 던지듯이 먹이를 주다가 용기를 내어 입에다 넣어줘봅니다.

힘이 쌘 녀석들이 따라다니면서 계속 먹는 탓에 힘없는 녀석들은 땅에 떨어진 것들을 눈치보면서 주워 먹네요.

흑염소를 지나면 꽃사슴과 염소가 보입니다.~ (이 염소는 흰색입니다.)

꽃사슴은 가까이 오지 않고 멀리 떨어져 있네요~ 경계가 심한 듯합니다.

 

돌아서면 그 외 동물들이 보이는데요

미어캣, 친칠라, 관상용 닭으로 유명한 은수남과 백한까지! 생각보다 동물 종류가 다양합니다.

동물원은 아니지만 일상에서 보기 힘든 동물들을 볼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먹이를 주는 코스가 아니니 둘러보며 지나갑니다.

간혹 상추나 당근을 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해당 동물의 먹이가 아니니 안주는게 좋아 보입니다.

여기까지 동물들을 보고 나와서 타조를 본격적으로 보러 갑니다.~

타조 큰 타조부터 아기 타조까지 타조 연령대가 다양하네요~

아기 타조들이 귀엽지만 생각보다 늠름하네요~ 아주 야무집니다~

타조와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 보니 살짝 떨어져서 구경하는 우리 따님!

타조 눈이 아주 이쁩니다~

눈꺼풀이 두 개라고 하는데요~ 사막지역의 모래바람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타조에게 먹이를 주고 이제는 토끼 먹이주기 체험을 하러 갑니다.

아기 토끼들이 사는 공간을 별도로 있고요~ 아기 토끼들은 경계심이 많아 나오질 않네요

많은 사람들이 먹이를 주다 보니 바닥에 당근 조각들이 널브러져 있는데 토끼들이 먹질 않네요?

손으로만 주는 당근만 먹네요.. 생각보다 깔끔한 녀석들이네요

토끼 먹이까지 주고 구경 좀 하다 보니 어느덧 한 시간이 지낫네요~

그렇게 넓지 않다 보니 한 시간이면 농장 전체를 구경하고 먹이주기 체험까지 가능합니다.

다른 만들기 체험까지 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요~

들어왔던 입구를 통해 다시 매표소 쪽으로 들어갑니다.

올 때는 못 봤었는데 타조알을 팔기도 하네요? 개당 5만 원...상당히 비쌉니다.

타조알이 현존하는 알 중 가장 크다는 건 알고 계시죠?

그만 큰 다른 알들과 비교해도 크기가 어마어마하네요.

 

우농타조농장/타조마을~

주말에 아이들과 나들이로 가볼만한 곳입니다~

여러 가지 먹이주기 체험이 있다 보니 아이들이 매우 좋아할 것 같고요~ 평소에 보기 힘들 동물들도 많다 보니 애들 정서에도 매우 좋을 듯합니다.